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미래의 삶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음반이나 CD를 집어 넣는 대신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수백만 곡의 노래를 스트리밍으로 재생하고, 스위치를 누르는 대신 태블릿에서 거실 등을 켜고 끕니다. 인터넷에서는 인간의 모든 지식의 합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을 가득 채우는 노하우가 이제 우리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30년 전만 해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대에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살게 될지 거의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쇼핑이나 뱅킹, 데이트와 같은 일상적인 일들 역시 디지털화되어 우리의 기호에 맞춰 제공됩니다. 우리가 일하는 세계 역시 그에 못지않게 전면적인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공장은 사물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고, 로봇인간과 협력하면서 함께 작업합니다. 사무실도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곳에 많은 직원들이 있으면 난방 온도가 자동으로 내려갑니다.

이 모든 현상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용어로 묶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조사에 의하면 현재 약 270억 개의 커넥티드 기기가 2025년에는 약 750억 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가정용품자동차도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또 다른 용어로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한 하위 영역인 사물 인터넷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모바일 네트워크는 쏟아지는 데이터 홍수 속에 파묻힐 수 있기 때문에 5G, 협대역 IoT와 같은 무선 표준을 포함한 새로운 기술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표준이 확립되는 속도는 진행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디지털화는 같은 뜻일까요?

엄밀하게 말하면 의미가 다릅니다. 사전적 정의로 디지털화는 단순히 아날로그 정보를 비트와 바이트로 변환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용어는 우리가 살고 일하는 방식과 관련하여 훨씬 광범위한 변화를 다룹니다. 디지털화가 흔히 트랜스포메이션과 문화적 변화의 전 과정을 의미하면서 두 용어가 종종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어떤 기회를 가져올까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경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장이 과거에 동일한 제품을 수천 번 이상 만들었다면, 이제 자동차와 다른 제품들은 값싸게 고객의 기호에 맞춰 제작됩니다. 이러한 개인화는 상호 연결된 로봇과 기계, 시스템뿐 아니라 기업으로 인해 가능해졌습니다. 커넥티비티는 통신의 속도를 높이고 과정을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독일산업연맹(BDI)은 업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다면, 2025년까지 독일에 추가로 4250억 유로, 유럽 전체에는 최대 1조2500억 유로의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경제적 성장을 극대화하는 것뿐일까요? 더 나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디지털 기술은 고령자가 더 독립적으로 더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도와줍니다. 일례로 스마트 워치는 약을 먹어야 할 시간이 되면 잊지 않도록 알려줍니다. 천장에 설치된 커넥티드 센서는 낙상이 발생하면 필요 시 자동으로 응급 서비스에 경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관공서에 직접 갈 필요를 없애줍니다. 독일은 시민들이 2022년에는 온라인으로 중앙 정부, 연방 정부, 지자체에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보고 의무를 이행할 수 있게 하는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사이버 보안이 없다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는 어두운 면도 있습니다. 현재 수십억 개의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사이버 범죄를 노리는 침투 수단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외출 시 집 안의 모든 것이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실내에 커넥티드 카메라를 설치합니다. 하지만 보안 수준이 부적절할 경우 공격자가 카메라에 접근하여 절도를 준비하거나 협박할 용도로 거주자의 사적인 공간을 녹화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병원 역시 사이버 범죄와 싸워야 합니다. 환자의 데이터가 종이 대신 IT 시스템에 저장된다면, 사이버 보안이 필수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격자가 인터넷에서 무단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열람하거나 변경 또는 암호화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의사와 간호사들은 어떤 환자가 어떤 약을 어느 정도의 분량으로 복용했는지 더 이상 알 수 없게 됩니다.

산업계 역시 점점 더 많은 과정이 디지털화되면서 이와 같은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독일산업협회 비트콤(Bitkom)에 따르면 2019년에 독일 기업의 75%가 지난 2년 간 데이터 도난, 산업 스파이 또는 파괴 공작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습니다. 2017년에 이 수치는 불과 53%였습니다. 그 결과 피해와 손실 금액이 1029억 유로에 달합니다. 이러한 피해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추세입니다. 독일의 보험회사 알리안츠(Allianz)가 100여 개국 2,700명 이상의 리스크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현재 관세, 무역 전쟁, 제재보다 전 세계 기업에게 가장 큰 비즈니스 위험이 사이버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업계와 정책 결정자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피니언은 적절한 보안 솔루션으로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3억 5000만 개 이상의 커넥티드 기기가 이미 인피니언의 보안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보호합니다.

자율 주행차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주차 장소 찾기와 같은 모빌리티 분야까지 뻗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 도시들은 주차 공간에 커넥티드 센서를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앱이 운전자에게 빈 장소를 안내합니다. 이러한 쉽고 빠른 주차는 환경에도 유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자동차 운전자는 더 이상 주차할 곳을 찾아 주위를 헤매지 않아도 됩니다. 그동안 이는 특히 주요 도시에서 교통량과 CO2 방출을 증가시키는 골칫거리였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덕분에 기계가 스티어링, 가속, 제동 작업을 대신합니다. 자율적으로 주행하는 자동차는 더이상 꿈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는 웨이모가 자율주행 택시를 도로에서 운행합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기사가 여전히 탑승하지만, 로보택시가 이미 대부분 스스로 주행합니다. 환경 데이터를 기록하는 3D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가 이를 실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환경 데이터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프로그램 히어(HERE)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와 연계하여 자동차에게 길을 안내하는 일종의 인공적인 인지 수단을 구현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가리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종류의 커넥티비티에는 새로운 보안 위험이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자동차가 사이버 공격을 받고, 기능이 조작되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시등이 잘못된 방향으로 깜박이거나 자동차가 원격으로 조종당할 수도 있습니다. 인피니언은 다양한 협력사와 함께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는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서로 보완하면서 현재와 미래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합니다.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빅데이터

빅데이터”라는 용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함께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빅데이터는 매일 전 세계에서 다양한 형식과 속도로 다양한 소스에서 - 소셜 네트워크에 있거나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고,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때 - 수집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가리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고객이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데이터 양이 방대하므로 IBM 왓슨과 같은 슈퍼 컴퓨터와 인공 지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슈퍼 컴퓨터와 인공 지능은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권고를 추론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소비자는 광고가 자신들의 구매 행동에 보다 잘 맞춰 제공된다는 사실을 거의 당연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빅데이터는 단지 성장과 개인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빅데이터는 헬스케어 시스템에도 활용됩니다. 구글은 얼마 전 감기와 콧물과 같은 수백만 건의 검색 쿼리를 이용하여 계산함으로써 독감의 확산을 예측하는 데 빅데이터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 보호: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적인 운용

IDC와 씨게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됨에 따라 데이터 양이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63제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제타바이트는 10억 테라바이트입니다. 따라서 163제타바이트는 163,000,000,000,000,000,000,000바이트입니다. 전 세계에 더 큰 서버 팜을 더 많이 지어야 저장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입니다.

우리의 과제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한다는 것입니다. 에너지청 NRW에 따르면 독일에서 서버와 데이터 센서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전력이 2010년 105억kWh에 불과했던 수준에서 2025년에는 164억kWh가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비교하면, 독일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2인 가구는 연간 평균 2,500kWh 전기를 소비합니다. 따라서 164억kWh는 대략 2인 가구 650만 세대가 연간 소비하는 전력과 맞먹습니다.

데이터 저장은 에너지 집약적일 뿐 아니라 서버를 냉각하는 데에도 많은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서버가 가동될 때, 특히 비효율적인 컨버터를 사용하는 경우, 많은 양의 폐열이 방출되기 때문입니다.

전기를 절약하는 것은 운영자의 이익뿐 아니라 환경에도 이롭습니다. 더 단순하고 더 효율적인 냉각을 위해 서버를 아예 더 추운 지역에 설치하기도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심지어 스코틀랜드 연안 바닷속에 서버를 두어 서버의 냉각에 실험적으로 해수를 활용하는 중입니다. 인피니언의 에너지 효율적인 반도체는 이러한 서버 팜에 전력을 공급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또 다른 접근 방법: 사물 인터넷 시대에는 전기 미터를 서로 연결하여 스마트 미터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미터는 전력망에 연결된 지점의 소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므로 직원이 와서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되는 변동이 심한 전력량을 최적으로 분배하는 스마트 그리드를 위한 핵심적인 요구사항입니다.

요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앞으로 수년, 수십 년 동안 끊임없이 중대한 진보를 이룰 것입니다. 우리는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에 대해, 고령자를 대신해 가사일을 하고 의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커넥티드 가정용 로봇을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디지털화된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려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어두운 면인 엄청난 에너지 소비와 사이버 범죄를 해결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 전자공학이, 특히 에너지 효율과 보안을 향상시키는 인피니언 솔루션이 이러한 분야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얼마나 확대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기술 발달에만 있지 않습니다. 그와 함께 핵심적 요소는 사람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진보와 풍요로움으로 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그에 따라 개인의 기술을 확장하느냐 여부일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경제적, 공동체적 삶을 대규모로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0년 4월